어느 날 갑자기 휴대폰을 켰는데 화면 전체가 알록달록한 색을 잃고 흑백으로 바뀌면 순간 당황스럽기 마련입니다. 서비스센터에 가야 하는 큰 고장인가 싶어 덜컥 겁부터 나기도 하지요.
하지만 화면이 어둡고 투명하게 무채색으로 변한 문제는 액정 파손이 아니라 특정 설정이 켜져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집에서도 손가락 몇 번 움직이는 것으로 바로 예전 색감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과정을 천천히 순서대로 화면을 보면서 따라 해보세요. 몇 초 만에 원래대로 선명한 칼라 화면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단바 내려서 모드 버튼부터 확인해 보세요
가장 먼저 확인해 볼 곳은 스마트폰 화면 맨 위에 있는 빠른 설정창입니다. 복잡한 설정 메뉴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곳만 눌러줘도 금방 해결되는 사례가 많거든요.
화면 맨 위쪽 손가락을 대고 아래로 스르륵 내려주면 여러 가지 아이콘이 나옵니다. 이때 달 모양이 그려진 수면 모드나 배터리 모양의 절전 모드가 활성화되어 있는지 유심히 살펴봐 주세요.
만약 해당 아이콘에 불이 들어와 있다면 그 아이콘을 가볍게 한 번 터치해서 꺼주시면 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순간 화면이 원래의 칼라 색상으로 환하게 돌아오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
수면 모드와 디지털 웰빙 설정을 끄는 법
상단바에서 아무것도 켜져 있지 않다면 스마트폰 내부 설정을 조금 더 깊이 확인해 봐야 합니다. 스스로 설정을 바꾼 적이 없더라도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자동으로 작동하는 일이 종종 있거든요.
우선 휴대폰 바탕화면에 있는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앱을 눌러서 들어가 줍니다. 그다음 메뉴 목록 중에서 디지털 웰빙 및 보호자 통제라는 항목을 찾아서 눌러보세요.
이곳에는 사용자의 수면을 돕기 위해 정해진 밤 시간에 화면을 무채색으로 만드는 기능이 숨어있습니다. 수면 모드나 취침 시간 모드 메뉴 안으로 들어간 뒤 흑백 화면 전환 옵션을 찾아서 꺼주시면 바로 원상복구됩니다.
접근성 색상 필터와 보조 기능을 점검해요
만약 수면 모드도 꺼져 있는데 여전히 화면이 흑백 그대로라면 접근성 메뉴에 위치한 화면 보조 옵션이 켜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 기능은 시각적 편의를 돕기 위해 만든 옵션이에요.
마찬가지로 설정 앱을 켜신 뒤 아래로 조금 내려가다 보면 사람 모양 아이콘이 그려진 접근성 메뉴가 보입니다. 이곳을 누른 다음 시각 보조라는 항목으로 진입해 주세요.
그다음 화면에 보이는 색상 조정이나 색상 필터 옵션을 찾아 눌러봅니다. 혹시 단색화 옵션에 체크가 되어있거나 필터 기능이 켜져 있다면 토글 스위치를 눌러서 끄기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절전 모드 해제와 설정 초기화 복구 팁
위의 방법을 모두 시도해 봤는데도 해결이 안 되었다면 배터리 절전 설정이 강하게 걸려있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부족할 때 기기가 알아서 전력을 아끼려고 색상을 제한하는 현상이지요.
설정 앱 안에 있는 배터리 및 자원 관리 메뉴로 들어가서 현재 절전 모드가 켜져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모드를 꺼주거나 상세 옵션에서 화면 색상 제한 항목을 해제해 주면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마지막으로 정 원인을 찾기 어렵다면 스마트폰을 한번 껐다가 켜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단순 오작동일 경우 재부팅만으로도 금세 정상 화면으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아주 흔하답니다.
이렇게 빠른 설정창부터 수면 모드, 접근성 옵션까지 차례대로 점검해 보면 서비스센터를 찾지 않고도 손쉽게 원 상태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화면 위쪽 상단바를 내리는 것부터 지금 바로 실행해 보세요.